(속보) 지난달 26일 새만금 내측 해역으로 조업을 나갔다 연락이 두절돼 실종된 금강호(2t)와 선장 박갑식(43)씨가 숨진 채 해양경찰 122구조대에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4일 오전 10시 30분께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에서 남동쪽으로 6km 떨어진 새만금 내측 해상에 숨져있는 박씨를 발견, 오전 11시 20분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시간 신시도 배수갑문에서 남동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된 금강호(2t)가 전복된 채 발견돼, 선체 내부를 수색했지만 부인 이금순(여, 39)씨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해경은 실종된 이씨를 찾기 위해 새만금 내측 해역에 헬기 1대와 122해양경찰구조대, 공기부양정, 순찰정과 민간자율구조선 14척을 동원 해상수색과 새만금 내측 해안가와 방조제 주변의 육상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오늘 전복된 채 발견된 금강호는 무등록 선박으로 출항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지난 달 26일 오후 군산 비응항을 출항해 새만금 내측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연락이 두절돼 해양경찰에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 실종자 : 이금순 (39∙군산시 해망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