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군산항과 군산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침체된 군산항과 군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로준설 및 항만 부두시설을 조기에 확충하고 ‘항공이용실태조사’ 실시를 골자로 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군산항의 경우 항로준설 및 항만 부두시설 조기 확충 외에 정기항로 신설과 운항횟수 증대, 물류기업 및 선사 해상운임에 대한 일부 보조를 통한 물동량 유치 및 증대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19일부터 20일까지 군산서 군산해수청과 군산시와 공동으로 전국 화주, 선사 및 운송회사(포워더)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포트세일을 통해 군산항 홍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07전북세계물류박람회’를 계기로 참여업체 중 세계1위 선박업체인 머스크사와 다국적 물류기업인 H&Friends사 등을 상대로 정기항로 개설방안에 역점을 두고 도내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동남아 항로를 우선 개설하고 2단계로 미주, 캐나다 항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9월1일부터 감축 운항에 돌입한 군산공항도 오는 10월20일까지 도내 소재 여행(관광)업체 270여개소를 대상으로 ‘항공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항공수요가 창출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10월경 ‘군산공항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공항활성화 추진 전략 발굴, 공항이용 편의확보, 지역관광사업과 연계한 항공수요 창출방안 등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