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시절 국내 유일의 세관건물로서 역사성을 보유하고 있는 구 군산세관 청사(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가 세관역사자료를 전시하는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새단장된다
이와 관련 군산세관(세관장 김창수)은 22일 군산시 장미동 소재 구 청사에서 ‘호남관세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관식을 갖는 호남관세전시관은 향후 군산시 문화사업과 연계해 관세행정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번 전시관 개관은 군산세관 브랜드사업 추진계획 1단계 사업 일환으로 건물의 내∙외형복원과 세관역사 기초전시자료 준비에 중점을 두었다.
구 군산세관이 호남관세전시관으로 새단장해 22일 개관식을 갖는다.
오는 2008년 청사 건축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되는 호남관세박물관 개관사업은 군산세관 자체 고유사업으로 그간 국립전주박물관 등 유명박물관을 벤치마킹하는 등 김창수 현 세관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으로 1차로 전시관으로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김창수 세관장은 “역사성을 보유한 옛 세관청사가 단지 철거하지 못한 구시대의 유물로만 남겨지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지난날의 열정을 되살려 힘과 지혜를 모아 군산시민과 함께 군산세관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군산세관 청사는 올해로 건축 98주년을 맞았으며 최근 KBS2에서 방영중인 ‘강이되어 만나리’ 등 TV드라마 및 영화 촬영장소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