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화재로 인해 여성 13명이 사망한 개복동 상가에 여성 인권 의식을 함양시키고 옹호하는 여성인권갤러리 설립이 추진된다.

월명동주민센터와 박정희 시의원은 여성착취가 이뤄진 곳에 여성의 권익을 함양시키고 옹호하는 여성인권 갤러리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복동 구 상가가 여성의 인권을 억압하고 착취하던 장소에서 여성 인권을 함양시키고 옹호하는 곳으로 재단장을 해야 한다는 시민들과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

여성인권 갤러리는 2002년 화재가 발생했던 구 아방궁과 대가에 설립되며 여성권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곳에 여성 인권을 주제로 하는 전문 전시공관도 마련해 인권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꾀할 방침이다.

이곳은 지역 예술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예술의 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만큼 지역예술인과 공동으로 개복동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이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전국적인 여성단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여성인권 명소가 되었기 때문에 여성인권을 주제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군산 이미지를 새롭게 할 수 있다.

여성인권착취라는 불명예를 씻어 버리자는 것.

박정희 시의원은 “원도심 활성화 핵심은  예산투자가 아니라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아이콘을 상품으로 개발해 사람이 모여들게 하는 것이다”고 지적하고 “개복동의 아픔을 없애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재탄생 시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성인권 갤러리는 원도심의 활성화와 군산 이미지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며 군산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