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같이 주꾸미 가격이 금값인 경우가 없었죠”
군산시수산물종합센터 번영회(회장 조원택)가 오는 20일 제8회 군산수산물축제 개막을 앞두고 고심에 빠졌다.
봄철 별미이자 주인공인 주꾸미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수협과 수산물종합센터 번영회 등에 따르면 16일 주꾸미 1kg 경매 거래 가격은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 선으로 소매가격은 2만1천원에서 2만5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 가량 가까이 상승한 가격으로 수요가 많은 주말에는 최고 3만원대까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주꾸미 가격이 급등하는 요인은 최근 서해 수온이 낮고 지난해 풍어에 따른 올해 어획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산물종합센터 번영회는 수산물축제를 앞두고 물량 확보 및 가격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조원택 회장은 “수산물축제를 앞두고 주꾸미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번영회측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축제에 오신 손님들이 보다 저렴하고 맛있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군산수산물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봄날 가족과 함께 맛보고 즐기는 축제’란 주제로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