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국산 포도씨유가 첨가되지 않은 조미김을 국산 포도씨유를 사용한 것처럼 허위 표시해 시중에 유통해온 식품제조업자 김모(51)씨를 적발했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전북 완주군 소재 A식품 운영자로 지난 해 10월부터 올 해 1월 까지 수입산 포도씨로 가공한 포도씨유를 사용해 조미김 20여만 봉지를 제조하면서 포장지에 ‘100% 국산 포도씨유 함유’로 표시해 인터넷 쇼핑물 2곳과 시중에 시가 2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원재료 성분을 허위 표시한 김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내 수산물 제조업체와 인터넷 쇼핑물 등을 중심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