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신도심으로 조성중인 수송지구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절도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송지구내 2개 아파트에서 도난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A아파트는 초인종을 누른 후 사람 유무를 확인, 배척 일명 빠루로 출입문 시건장치를 부수고 침입해 집 안의 귀중품과 현금을 싹쓸이 해 갔다.
이와 함께 B아파트는 출입문 시건장치 옆에 미세한 드릴구멍을 뚫은 후 도구를 사용해 손쉽게 문을 열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아파트의 경우 방범창을 뜯거나 출입문을 파손하는 기존 수법과는 다른 신종 수법으로 경찰은 2인조 이상으로 구성된 전문절도범 소행으로 보고 동종전과자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수송지구 신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신축아파트에 따른 주민간 일면식이 없고 하자보수 등에 따른 유동 인구가 많은 것이 절도범들의 좋은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협력 방범체계를 구축하고 CCTV에 찍힌 용의자 인상착의에 관한 전단지 제작, 배포하는 한편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체 자율방범대를 구성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일부 신축아파트의 경우 빈 집도 있고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출시 집 안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되도록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도난을 막는 최선책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