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호관찰소(소장 한양석)가 재범위험성이 높다고 분류돼 집중보호관찰을 받는 비행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주말을 이용해 심리극(사이코드라마)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심리극(사이코드라마, Psychodrama)은 심리극적 표현방법을 통해 자신의 억눌린 욕구를 통찰하고 내면에 있던 환상, 기억, 투사 의식 등을 수면으로 떠오르게 함으로써 정서적 갈등에 해답을 주는 집단 정신치료의 일환이다.

서정주 관찰팀장은 “심리극은 자신이 이전에 경험했던 정서적 상흔을 다시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치료과정으로서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비행청소년들도 이 과정에 참여하면 자신의 내면에 억눌린 감정을 발견하게 되며, 정서적 갈등과 문제도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군산보호관찰소는 매월 2회씩 토요일을 이용해 비행성이 높은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극, 미술치료, 요리치료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 비행청소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