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5일자로 직도에 자동채점장비 설치를 위해 군당국이 신청한 산지전용 및 공유수면 점사용신청을 허가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직도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를 놓고 다양한 여론수렴을 들어 더 이상 낙후된 현실에 머물 수 없다는 결론과 절실한 국방문제 해결이라는 과제를 동시 충족시키는 방법의 일환으로 직도 산지전용허가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직도 산지전용허가 기자회견중인 문시장.
특히 지역개발을 위해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머물고 있는 군산시 실정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이 절실하다고 판단, 이왕이면 정부의 편의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후 추가 지원방안을 더 이끌어 내기 위해 조속히 산지전용허가 민원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민설명회와 의회설명회는 물론 읍면동 및 각 단체를 통해 충분한 나름대로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여론수렴 방법으로는 설명회 참석 시민 등 직도를 이해하고 있는 3천55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허가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이와함께 앞으로 직도에서의 소음 진동문제 발생시 군당국이 이미 군산시에 공문회신한 것처럼 군, 관, 민 공동으로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시장의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민주노동당 출신 시의원 및 도의원이 참석, 산지전용허가에 대한 강도 높은 항의로 기자회견이 중단된후, 장재식 부시장이 다시 기자회견을 하는 일이 벌어져 언론인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군산시가 직도 산지전용을 허가함에 따라 군산지역 반대대책위 등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 광장에서 항의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는 등 향후 적지않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군산미래신문은 군산시의 직도 산지전용허가 결정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메인 홈페이지 좌측 상단 참고)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