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3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제한조건을 위반한 채 조업한 중국어선 4척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해경은 이날 3일 오후 3시 30분께 옥도면 어청도 북서쪽 130km 해상에서 조업하면서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 스다오 선적 쌍타망 어선 노문어 3089호(95t) 등 3척을 검거했다. 

 또, 같은 날 저녁 7시께 옥도면 어청도 북서쪽 126km 해상에서 중국 스다오 선적 쌍타망 어선 노영어 2721호(71t)를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군해경은 검거 현장에서 이 배들의 선장 등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한 후, 담보금 총 4500만원을 납부한 것을 확인 후 이날 밤 10시 50분께 현지에서 석방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에 불법조업 혐의로 검거된 중국어선은 17척에 담보금은 1억4천100만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