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군산소방서 제공.
지난 13일 밤 9시께 소룡동 군산 외항 2부두에 정박중이던 파나마 국적 7천500톤급 화물선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해 이틀째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20여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곡물더미에서 불이 나 발화지점을 찾기 어려운 데다 진화용 물이 안으로 스며드는데 시간이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불은 다행히 선박 자체로는 번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군산소방서 제공.
해경 등에 따르며 화물선에는 군산 외항에 하역할 예정이었던 사료용 곡물 1천600여t이 실려 있으며 중장비로 일일이 곡물을 꺼내며 진화하고 있다.
이 화물선은 태국에서 선적한 곡물 9천500톤을 싣고 지난 7일 군산항에 입항했으며 현재까지 7천900여톤을 하역한 상태로 이번 화재로 약 4억7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곡물이 발효하면서 나온 가스와 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사진은 군산소방서 제공.
사진은 군산소방서 제공.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