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미군 국제폭격장 직도이전 저지 군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직도와 관련해 26일 군산 미군기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직도폭격장 사용 압력에 대해 규탄했다.
매향리 미군 국제폭격장 직도이전 저지 군산대책위원회는 26일 군산 미군기지 정문서 직도와 관련해 미국의 사용 압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게리 트렉슬러(중장) 미7공군 부사령관의 발언은 미국이 한국내 안보 이데올로기 등을 자극해 이득을 획득하고자 하는 협박 발언”이라며 “더욱이 군산시는 이같은 발언으로 단 한번의 여련수렴 등 공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허가한 것은 시민들의 피해와 의견을 묵살한 전형적인 밀실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직도폭격장은 그동안 폭격으로 인해 60여미터가 넘는 섬이 20여미터도 남지 않게 됐다”며 “향후 직도폭격장 사용에 대한 미군측의 전면 재검토와 함께 폭격장으로 인한 각종 피해 등을 조사해 피해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선행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 관계자들이 미군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항의서한문을 미군측에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고 이후 시청으로 이동해 규탄집회를 가졌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27일과 29일 군산 시청 앞에서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 수요집회와 미군폭격장 직도이전 반대 3차 시민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