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지부 의장이 제 119회 노동절을 맞이해 오는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석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고진곤 의장은 지난 30여 년간 산업평화와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고진곤 의장은 지난 1987년 민주화 열기가 한창일 때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후 단위사업장의 근로조건의 개선과 협력적 노사 문화 정착에 기여한 것이 인정 됐다.

1998년부터 예비교섭제를 도입하여 실무자들이 임금교섭이나 단체교섭 1개월 전부터 상호 요구를 조정함으로서 교섭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고 의장은 노사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회사측이 매월 정기적으로 근로자들에게 경영성과와 경영상태를 설명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노사협의회에 근로자 대표와 회사대표가 참석하도록 했다.

특히 IMF관리체제가 들어간 1998년에 전북 최초로 군산에 IMF 모임터를 개설해 실직한 근로자들에게 취업알선, 취업정보 제공, 노동문제 상담 등을 벌여 사회통합과 국난 극복의 의지를 갖도록 했다.

고 의장은 산업평화를 위해 군산시 노사정 산업평화 선언을 이끌어 냈으며 2007년도에는 한국노총 군산지부, 군산시, 노동부 군산지청이 공동으로 제 1회 노사정 화합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군산지역 노사민정 노사협력선언을 주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