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박현조)는 지난 25일 (사)두란노 아버지학교 군산지부의 진행으로 제1기 수용자 아버지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종합 과제물 발표, 온성진 목사의 ‘아버지의 영성’ 주제 강의, 외부 봉사자가 수용자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아버지가 가정의 영적인 지도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고 섬김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1기 아버지학교는 매 순간 ‘Free Hugging(프리 허깅)’을 통한 관계 허물기, ‘편지’를 통한 가족과의 관계 회복하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태우기 예식’, 아버지로서 새로운 소명을 다짐한 ‘촛불 예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박현조 소장은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전원이 수료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아버지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느꼈던 가족의 소중함을 수용생활에서 뿐 아니라 출소 후에도 가슴 깊이 품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교도소는 오는 28일 제1기 아버지학교 수료자와 가족을 초청해 ‘세족식’ 등 직접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새 삶을 계획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