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4일부터 13일까지 월명종합경기장, 은파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벚꽃예술제 기간에 행사장내 먹을거리 부스 운영위원회와 방문객에 대한 설문과 직접조사를 통해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이번 벚꽃예술제는 먹을거리 부스 방문객은 11만 7,729명으로 지난해보다 21.6%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7억 6천여만원으로 2.8% 증가했다.
시는 먹거리 부스를 방문객수에 비해 매출액이 소폭으로 증가한 요인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미리 음식을 준비해 상춘을 즐긴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에 시에서 집행한 보조금은 1억 9천만원으로 직접매출은 7억 6천만원, 직접매출로 인해 파급되는 유발효과까지 적용할 경우 11억 6천만원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군산 특산물 판매 매출액은 41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보다 11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는 681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음식값 지출은 5만원 이내의 지출 응답이 84.3%로 가장 많았으며 타 지역 행사에 비해 음식가격이 비싸다는 응답이 61.2%로 먹거리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먹거리 부스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으로 일부 외지인 노점상들의 공정가격표, 위생상태 점검 필요, 먹거리부스 내 신용카드 사용방안 강구, 문화자원과 연계한 상품화 및 특색과 맛?멋을 갖춘 군산지역만의 독특한 먹거리 등 향토음식 발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이 벚꽃개화시기와 일치하고 연일 화창한 날씨로 40만 6천여명의 행락객이 군산을 방문했으며 은파관광지 등 시내일원에서의 연계행사로 행락객 분산효과로 은파 및 횟집단지 내 상가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