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2시께 중앙동 소재 한 상가지역 음식물쓰레기통서 갓 태어난 영아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 장모씨(29)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영아는 탯줄이 달린 상태로 남자 와이셔츠에 싸여 있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장씨는 “잠을 자려는데 밖에서 갓난아이 울음소리가 들려 나와 보니 음식물쓰레기통 안에 갓 태어난 듯한 아기가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영아는 발견 즉시 원광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군산경찰서는 인근 지역과 산부인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는 지난 2007년 12월에도 영화동 소재 H음식점 앞 음식물수거함 안에서 생후 1~2일로 추정되는 신생아가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