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통해 승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성매매 당사자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21일 사전에 공모한 택시기사들에게 승객을 대상으로 성매수를 알선, 업소로 안내하도록 한 뒤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업주 최모씨(40)와 성매매 당사자 등 1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군장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포츠 마사지시술소 간판을 달고 위장 영업을 하며 택시기사들이 데려온 남성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최씨 등 업주들은 택시차량에 유인 전단지를 배포한 후 이를 보고 승객들을 데려 온 택시기사들에게 그 대가로 1팀당 1만원에서 3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일부 택시기사들이 시내에서 손님을 공단으로 유인해 성매매를 부추긴다는 첩보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카드사용내역 및 계좌를 분석하는 등 여죄를 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