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로 불리우는 밍크고래가 29일 오전 7시께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방 55km 해상 통영선적 2005진전호(39톤, 기타통발)의 통발어장 줄에 걸려 죽은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다.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밍크고래가 한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진전호는 지난 8월 7일 부안군 격포항을 출항해 그동안 통발작업(꽃게와 통발 등)중에 있었으며 이날 통발을 끌어 올리다 길이 6ｍ정도, 둘레 3ｍ정도, 무게 2.5~3t 가량 된 죽은 밍크고래가 줄에 걸려 있어 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죽은 밍크고래는 발견 당시 꼬리 부분이 줄에 감긴 흔적이 있고 앞날개쪽이 약간 벗겨진 상태이나 몸 전체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경은 밍크고래가 고의 포획 여부를 조사한 후 검사 지휘를 받아 선주에게 돌려줄 계획이며 밍크고래는 위판장에서 수천만원대로 거래되고 있어 어민들의 짭짤한 수입이 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