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는 은파 물빛다리가 29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시민과 지역 각계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겸 준공식을 가졌다.
은파 물빛다리 준공식이 29일 열렸다.
이날 준공식은 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전달과 축사, 신혼부부 꽃다발 전달식,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물빛다리는 동북아 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군산시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찾아와 작은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강봉균 국회의원은 "군산시의 명소인 은파와 월명공원을 잇는 생태통로를 개설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파 물빛다리 커팅식.
총 연장 370m, 폭 3m로 국내 유일의 보도현수교인 물빛다리와 은파 고유의 이미지와 특성을 살린 꽃잎 분수는 국∙도비 48억원, 시비 25억원 등 총 73억원을 투자해 시설했으며 물빛다리와 음식점단지를 잇는 수변산책로 800m를 국비 8억원으로 개설해 넓은 호수의 자연경관을 조망하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물빛다리 내 ‘은물결 물빛자리’, ‘중바우 사랑탑’, ‘사랑길’, ‘사랑 체험봉’, ‘사랑의 문’ 등 각 시설별로 주제가 있는 의미를 부여함은 물론 ‘물빛다리 사랑 만들기’ 코스를 마련, 가족이나 부부, 연인, 친구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이 이루지도록 해 찾는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은파 물빛다리 점등식.
여기에 경관조명은 저전력 고효율의 LED 등기구를 적용해 수면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면서도 유지관리비는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은파 물빛다리 완전 개방에 따라 시민들이 관람을 즐기고 있다.
이번 준공에 앞서 물빛다리는 지난 11일부터 매일 2시간씩 야간 개방을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모습을 선보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입소문으로 외부 관광객과 사진 작가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지방문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 군산의 새로운 명소 탄생을 예고 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