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지부 군산시지회(박광현 지회장)는 1,800여개의 천연미용비누(5백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도록 군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천연미용비누는 지난 3월부터 열린 조합원 교육시간을 이용하여 어려운 이웃과 나눠 쓸 수 있도록 장미꽃 문양의 비누를 직접 제작한 것이다.

박광현 지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또 다른 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의 이웃들이 좌절보다는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작지만 순수한, 전체 조합원들의 마음입니다”라며 기탁의 뜻을 전했다.

한 조합원은 “방부제나 경화제,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허브, 녹차, 아로마 에센셜 오일 등 천연재료만 사용해서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일반비누보다 보습력도 뛰어나고, 만드는 과정에서 숙성기간을 줄이기 위해 피부보습에 좋은 글리세린을 적게 넣은 일반비누와 달리 글리세린 함량이 높기 때문”이라고 천연비누의 장점을 소개했다.

한편, GM대우는 지난 설명절에도 재래시장 상품권의 대량 구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