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 직업훈련 광경

군산교도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군산교도소 장애인 수형자 16명이 양복, 제과제빵, 귀금속 공예 등 3개 종목에 참가해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3개를 수상했다.

특히 양복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모 씨는 살인죄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재소자로서  오는 9월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군산교도소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전용 재활직업훈련관을 2003년 10월에 개설해 전국 교정시설에 수용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조리, 제과제빵, 귀금속공예, 양복 등 4개 직종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까지 332명을 수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매년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어 생산적인 재활직업훈련 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군산교도소 관계자는 “다양한 교정프로그램들은 장애인이자 수형자라는 이중의 사회적 장벽에 놓여있는 장애인 수형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수형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