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8시30분께 나운동 ‘O' 아파트에서 TV를 보던 고모씨(82)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고씨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식이 있던 오늘 새벽부터 TV를 보던 중 갑자기 감정이 격해져 호흡곤란을 호소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119구급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정지됐고 동공이 풀린 상태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회생이 어려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