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군산시 비안도 남쪽 해상에서 실종된 무등록 어선 승선자 3명 중 한명인 선장 배모씨(42)가 사고 보름만인 4일 익사체로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새만금 신시도 배수갑문 앞에서 새만금 사업단 직원 임모씨(50)가 배씨의 시신을 발견,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배씨의 시신을 인양해 유가족들에게 확인한 결과 신체에서 발견된 외상 등을 통해 배씨인것으로 추정한 뒤 지문감식 등을 벌여 이날 오후 최종 배씨인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신시도 등대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승선자였던 선원 서모씨(27)의 시신이 어민에 의해 발견됐다.

 군산해경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선원 유모(35)씨를 찾기 위해 경비정과 어선, 헬기 등을 동원해 2주째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