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즐거워야할 명절이 사소한 시비로 인해 폭행으로 얼룩지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3일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하고 차량 주차 문제로 시비를 벌이던 아파트 경비원까지 폭행한 김모(20)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경 신풍동 모 아파트 놀이터 내에서 후배 강모(17∙여)씨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렸으며 이후 주차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경비원 정모(64)씨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4일에도 나운동 KBS 인근에서 큰소리를 쳤다는 이유로 장모(24)씨 등 일행 2명과 이모(21)씨 등 2명이 패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되는 등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소한 시비로 인한 폭행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