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열린 대의원대회 광경

이날 대회에는 이병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해 류희열 군산·대산항만물류협회장, 고진곤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의장 등 조합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항만업·단체 대표, 조합원  등이 참석했다.

또 27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는 2008년도 예산결산과 2009년 세입 세출 예산안 등을 심의한 후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 장학회의 제34차 장학생으로 선발된 68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북서부항운노조는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1975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장학회 설립을 결의한 이후 1976년부터 2008년까지 총 33차에 걸쳐 중학생 1052명, 고등학생 1395명, 대학생 132명 등 총 2579명에게 4억 3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은 제34차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47명과 대학생 21명 등  총 68명에게 31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북서부항운노조 고종진 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유관기관들로부터 축하화환 대신 이웃돕기 성품(쌀)으로 대의원대회를 축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날 접수된 성품은 대회가 끝난 후 지역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법인 해오름복지재단과 사단법인 군산사랑의지팡이에 전달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사회에 기여했다.

고종진 위원장은 “앞으로 군산항 발전과 항운노조 조합원들의 권익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