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그란데, 입주민 위한 영어마을 무상운영

“영어 사교육비 고민 끝”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협약

한정근 기자 / 2009-06-09 09:26:28

최근 영어 사교육비로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도내 튼실한 향토기업이 입주민을 위한 영어마을을 무상 운영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주)제일건설(대표 윤여웅)이 분양한 수송1차 오투그란데 아파트가 그 장본인.

오투그란데는 지난 8일 영어마을 운영과 관련해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역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영어마을은 2개 단지에서 운영되며 이미 입주자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달 레벨테스트를 거쳐 수준에 맞는 반 편성을 마쳤다.

교육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후시간에 이뤄지며 교육대상은 유치부, 초등부, 성인부로 진행되고 3개월 단위로 하루 10개의 클래스 교육이 이뤄진다.

수강생별로는 주 3회 교육 받으며 금요일에는 활동수업을 운영한다.

입주자 채향석씨는 “대학기관이 실시하는 원어민 영어교육을 무료로 받는다고해서 입주자들의 기대감이 컸었는데 실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서 앞으로 호응도가 좋을 거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김종렬 부원장은 “우석대의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일건설 측에서 1년간 무상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부모와 유학상담, 하계영어캠프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영어교육과 체험식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투그란데 영어마을은 (주)제일건설이 1년간 운영비를 지원하고 그 후에는 입주민과 우석대 평생교육원이 협의해 지속 운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