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치과의사회(회장 문상식∙예치과 원장∙이하 치과의사회)가 군산지역의 구강의료서비스를 위한 보건인력(치위생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 설치를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과의사회는 현재 군산지역은 조선소 및 자동차 관련 기업들과 기타 관련되는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도내 시군 중 유일한 인구 증가 지역임에도 치위생교육기관이 없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2008년도 통계에 따르면 치과의사 1인당 환자수는 3,023명으로, 일반의사 680명당 1명의 의사 수에 비해 4.5배의 환자를 더 진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갈수록 고령화시대와 웰빙으로 인한 구강관련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치위생 전문 인력이 더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치위생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살펴보면 전주(전주비전대, 전주기전대), 익산(원광보건대), 정읍(전북과학대), 김제(벽성대) 등 4개 지역 5개 대학에서 학과로 설치, 운영되어 있는데 반해 군산지역은 한 곳의 대학에도 없는 상태다.

 치과의사회는 군산지역에 치위생전문인력양성 기관을 설치해 인력수급의 원활함과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양질의 국민보건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관을 특성화 해 도내 2년제 대학에서 배출하는 270명의 인력을 더욱 더 고급화, 전문화를 위해 재교육도 겸해 실시하며,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위해서는 4년제 대학교에 신입-편입과정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상식 회장은 “지금 100%의 취업을 보장하는 치위생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없다는 것은  군산시민이 걱정하는 인재의 지역유출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 치위생학과는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건학과중의 하나이기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이번 기회에 특성화된 4년제 대학 양성기관을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군산 60개, 전주 215개, 익산 10개, 정읍 30개, 김제 12개 등 총 500개의 치과의원이 개원 진료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