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군산지역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

 군산시는 각종 행사홍보용 등으로 내 걸린 후 수거된 폐현수막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미룡동 직영 차고지에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장을 마련하고 재봉 1명, 재단 1명 등 2명의 인력과 오버룩 미싱, 재단기, 작업대 등의 장비를 갖춰 본격적인 폐현수막 재활용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폐현수막은 군산시 건설과와 광고업체 등에서 수거해 작업장으로 옮겨지며, 이들 폐현수막은 재봉작업을 거쳐 전량 공공용 마대로 재활용될 예정이어서 자원재활용 및 도심미관 개선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해양경찰서 역시 연간 150장～200장의 폐 현수막을 재활용해 직원들의 사격표적지로 활용함은 물론 폐자원을 수거할 수 있는 포대로 제작하고 있으며, 재질이 우수한 폐현수막은 전경 취사원의 위생복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 기관단체들의 홍보 의욕이 넘쳐나면서 군산지역에서도 폐현수막 수거량이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며 “폐현수막 재활용이 가져다주는 의미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11일 미룡동 직영차고지에서 폐현수막 재활용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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