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군산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지난 1983년도에 전국에서 새마을 훈장을 받은 수상자들이 모여 만든 모임에서 매년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 우의를 다져가고 있는데 올해는 새만금 중심도시 군산에서 모임을 열기로 한 것.

 스무 명 남짓한 일행은 모두 65세 이상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개발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군산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2일간의 일정으로 군산을 방문한 이들은 18일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군산내항 일대를 돌아보고 은파관광지를 방문했으며 19일에는 새만금 방조제와 철새조망대 등 군산 주요관광지를 돌아볼 계획이다.

 이번 군산모임은 같은 해 새마을 훈장을 받은 옥산면 유명자 할머니(70)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유명자 할머니는 “25여년전 새마을 훈장을 받은 사람들 중에 이제는 돌아가신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다들 더 늙기 전에 새만금을 보여주고 내 고향 군산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번 모임을 군산에서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