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18일 밤 바다낚시에 나섰다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2명을 구조하는 총 4명을 안전하게 구조해 바다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군산해경 해망파출소는 이날 밤 10시 25분께 옥도면 연도 북쪽 3형제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이날 밤 10시 50분께 임모(53, 서울시)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밤 8시 30분께는 부안군 위도면 대리에 거주하는 송모(50, 여)씨가 급성 복막염으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 빠져 남편과 함께 군산해경 100톤급 경비정 112정으로 부안군 격포항까지 긴급후송, 부안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이날 밤 8시 20분께는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앞 해상에서 신변을 비관한 문모(35, 여)씨가 갯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원수출장소 노성한 경사가 발견 뒤따라 들어가서 1시간여의 설득 끝에 이날 밤 9시 30분께 문씨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노 경사는 “당시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기라 조금만 늦었으면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해상이안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갯바위 고립, 해상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