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지, 이래범 시의장,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동료의원, 관내 기관장, 시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소개, 조사, 애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유족과 동료의원 등은 슬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의위원회 이래범 위원장은 조사를 통해 “4선으로서 군산시의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고자 남다른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투병중에도 의회 회기에 참석하여 뜨거운 열정을 보여 주셨다”고 애도 했다.

문동신 시장은 애도사를 통해 “군산시 발전에 거시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시민에게 희망을 준 고 박의원의 의정활동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과 조문객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고인과 작별을 나누며, 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시청 광장을 돌며 시청을 빠져 나갈 때 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아쉬워했다.

영결식에 참석한 동료의원 및 시민 등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모습에 하늘도 슬퍼 비를 내리고 있다”며 소외된 서민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매진해온 고인의 생전 의정활동을 추모하고 명복과 영면을 기원했다.
 
 제2대, 3대, 4대, 5대에 걸쳐 4선 군산시의원을 지낸 박 의원은 3대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4대 시의회 부의장, 군산청년회의소 특우회 사무국장, 민주당 군산시지구당 지방자치위원장,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한 사람들의 군산모임 운영위원장, 군산시 제2의 건국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의원은 특히 의정활동 과정에서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발의해 차상위 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노후된 서민 아파트의 보안등 전기요금 지원을 비롯한 시설개선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소외되고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편에 선 의정활동으로 귀감이 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