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군산에서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값싸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국토해양부가 군산-서울간 고속버스 노선에 대해 최근 개통된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운행하도록 ‘고속버스 운송사업계획 경로변경’을 인가한 이후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내달부터는 새로운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호고속(주)은 지난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운행중인 군산-서울간 고속버스 노선의 운행경로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로 경로변경 인가됨에 따라 32km의 노선단축이 이뤄졌으며 요금이 2,200원 인하되고, 소요시간은 30분 단축된다고 게시했다.

 이로서 군산-서울간 고속버스 운행거리는 202.6km로 줄었으며 요금은 우등 17,000원, 일반 11,600원, 심야 18,700원으로 크게 인하됐다.

 시 관계자는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고속버스의 경우 노선이 단축되고 요금인하가 이뤄졌지만 승용차 이용시에는 오히려 수도권의 교통량집중과 경부고속도로 한남-오산구간의 평일 버스전용차로시행으로 다소 혼잡하고 지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속버스를 이용한 이동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군산-서울간 고속버스는 2001년 12월 서해안고속도로로 변경인가된 후 금호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등 3개 회사가 1일 49회 왕복(대야 9회 포함) 운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고속버스 운행노선 변경 및 요금인하는 군산시 교통행정과를 비롯한 지역언론(군산미래신문 5월19일자 최초 보도), 상공회의소 등이 합심해 이뤄내 결실이어서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