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오락실로 등록을 마친 후 사행성 오락실로 운영해 온 업주가 붙잡혔다.

 군산시와 군산경찰서는 1일 소룡동 소재 청소년오락실인 A게임랜드 업주 J씨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J씨는 청소년오락실로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기로 등록을 마친 후 게임기의 프로그램을 개∙변조해 사행성게임기로 둔갑시켜 성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장 밖에서 보초병을 세우고 출입구에 잠금장치를 해 놓고 단속반이 업소 점검시 해당게임기의 전원을 껐다 켜면 심의를 통과한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게 하며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일부 사행성 오락실은 게임기의 프로그램을 개∙변조하고 경품을 환전소에서 환전하는 수법으로 영업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6개 업소에 게임기 280대와 게임기내에 보관중인 현금 5,470여만원을 압수하고 업주 6명을 형사입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렵고 불황까지 겹치면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한탕주의가 만연하다”며,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돈을 벌수 있다는 유혹에 한번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올 수 없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불법퇴폐 이용원에 대하여 경찰과 강력한 합동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