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화인프라 확충 시급하다

시민회의 시민광장 토론회

이길영 기자 / 2009-07-03 16:40:02

군산의 미래를 여는 시민회의(공동대표 성광문 조미영 나동문)는 군산의 현안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광장을 지난 16일 시민회의 사무실에서 열었다.

이번 토론 주제는 군산문화예술 인프라에 대해 최연성 군산대 교수, 조시민 전북오페라 단장, 정판기 군산예총 미술협회 지부장, 이상훈 개복동 예술의거리 위원장, 권희창 군산시민회의 정책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군산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 및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문화예술에 관련된 프로그램 등이 충분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정부가 부정기적으로 조사하는 문화기반시설 관련 지역주빈 설문조사에서도 전북에서 7위를 하는 등 문화시설 인프라부족과 문화인식은 객관적 자료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권희창 군산시민회의 정책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나 근린공원 및 학교시설을 활용하여 문화와 체육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민 전북오페라 단장은 “문화 일등시민의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달의 군산 출신 문화예술인’을 선정하는 것도 시민들이 문화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판기 군산예총 미술지부장은 “문화예술발전기금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의 저변 확대와 군산의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군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를 새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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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군산 2009-07-05 13:22:39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그들이 지역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유인책에는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문화시설은 물론이고, 자기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은파호수공원 이외의 개성넘치는 관광자원 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와 교육이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군산이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