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동에 위치한 ‘행복한 체험농장’에서는 6일 첫 수확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모세스 영아원생과 개정동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해 두 달 동안 정성들여 키운 오이와 방울토마토 등을 수확했다.
행복한 체험농장은, 관내 시설 아동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5월 주민센터 옆 휴경지에 마련 된 것으로 이날 수확한 작물 외에도 수확 시기가 각기 다른 총 6종류의 작물이 심어져 있어 아이들이 계절별로 작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 농장은 퇴비주기, 곁순따기, 지지대 세우기 등 영농 경험이 많은 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 되었으며, 아이들은 지난 봄에 직접 심었던 작은 모종이 자기들 키만큼 자란 모습에 신기해하며 자주 접해보지 못한 작물들의 이름을 배우고, 수확해 직접 맛을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개정동 관계자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시설아동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정서함양은 물론사회성을 길러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정동은 행복한 체험농장 운영에 관내 단체, 기관, 일반 주민들까지 참여자를 확대함은 물론 수확된 농작물을 불우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