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남을 돕는 착한 사람들에게 물건을 싸게 파는 가게가 등장했다.
군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는 관내 업체들의 협조를 받아 자원봉사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운영을 위해 이달초 1호점부터 6호점까지 자원봉사할인가맹점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했다.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제도는 연간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가맹점이 판매하는 물품에 대해 5~30％ 정도 가격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연간 10시간 이상 봉사한 사람들은 군산시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활동 수첩에 할인대상자임을 인증받으면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정업소에서는 신분확인 후 할인혜택을 주게 된다.
자원봉사할인가맹점 1호점은 조촌동 소재 타이어판매와 정비업체인 ‘타이어프로’ 군산시청점(대표 박진)으로 박진 대표는 “평소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기회가 되어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으며, 가맹점 1호점으로 지정되는 행운까지 얻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종과 지역을 고려해 다수의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을 모집해 조금이라도 자원봉사자에게 혜택을 주고,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홍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할인가맹점으로 지정된 업소는 나운동과 소룡동 소재 ‘안경대통령’, 나운동 ‘한국타이어 티스케이션 나운점’, 문화동 ‘명성철물’, 나운동 ‘네스카페 커피전문점’ 등 6개소로 입구에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