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실련은 나운동에  입주할 것으로 보이는 대형마트 허가를 내 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지난 6일 발표했다.

군산경실련은 성명서에서 나운동 전자랜드 부근에 약 3,000여평 규모의 대형마트 입주가 기정사실로 들어 났다고 주장하며 시 당국이 승인을 거부해 줄 것을 주장했다.

성명서는 군산지역 경제는 내수경기 침체로 중소상인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대형마트가 또 다시 입주하면 휴.폐업 등이 속출해 결국 지역 상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형마트인 GC마트가 군산지역 소상공인 밀집지역인 나운동에 개업해 골목상권까지 초토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 했다.

따라서 경실련은 재래시장 원도심권 중소상공인들의 파산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대형마트 군산입점 신축허가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한편 군산경실련이 말한 대형마트는  (주)엔디알디앤씨(대표 유종대·김용락)로 오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나운동 843-4번지 일원 9600여㎡ 부지에 450억원을 투자해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마트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군산시에 도시관리계획입안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