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군산지부(지부장 김청환)는 14일 군산시 청소년수련원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 군산시내 학교 학생신분으로 의거 입대해 전몰한 희생자 228명의 명복을 비는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이날 합동위령제는 전몰 학도병을 추모하면서 그들의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시민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과 안보의식을 제고시켜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지부가 주관하고 군산시와 재향군인회 군산지회, 전몰 해당학교 및 동창회가 후원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위령제는 문동신 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군산시의장과 참전전우대표의 추념사, 헌시낭독 등이 있었으며 관내 기관장과 유가족의 헌화와 분향과 더불어 6.25 노래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전사한 학도병은 336개 학교 1,998명이었는데 군산지역 학도병 전사자가 7개학교 228명에 이른다는 것은 투철한 국가관과 애향심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러한 고귀한 희생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합동위령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