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A’컨벤션센터의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기후변화에 따른 식중독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례식장 일반음식점과 웨딩홀 주변 식당 106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18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생점검결과 군산지역은 A컨벤션센터가 ‘유통기한경과제품사용’으로 적발, 영업정지 15일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A컨벤션센터는 수개월이 지난 고춧가루를 사용하다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A컨벤션센터는 지난 2004년에도 유통기한경과제품을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 적발돼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받는 등 위생실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 관계자는 “A컨벤션센터의 경우 냉장고에 곰팡이가 나고 악취가 날 정도로 식품 위생 관리실태가 매우 불량했다”며, “다중이용시설인만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암동 D제면 업체도 이달초 식품의약품안전청 합동 위생점검에서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 위반으로 적발되는 등 식품위생 불감증이 만연해 시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장동에 사는 채모씨(55)는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서 대중이 이용하는 웨딩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군산시도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단문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