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주지 종명스님) 불교신자들이 백팔배를 통해 마련한 성금 230만원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24일 군산시에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날 군산시 이학진 부시장실을 찾은 동국사 총무 종걸 스님과 불교신자들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자비정신을 가지고 1배에 100원씩 백팔배를 통해 마련된 성금 230만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학진 부시장은 수술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셀마조이비씨(필리핀)와 춘부스틴씨(캄보디아) 아들 조백호 군에게 각각 100만원씩을 전달하고, 30만원은 농아인협회 군산지부에 기탁을 결정했다.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은 “이번 성금은 전국 조계종 사찰 신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백팔배를 통해 조성한 모금액으로 (재)아름다운동행으로 부터 받은 일부”라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마음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