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산지역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초래해온 (주)국인산업의 일반 및 지정폐기물 처리장 확장계획이 지난 17일 최종 허가됐다.

이에따라 폐기물처리시설 확장에 반대해온 군산지역 시민단체와 처리장 인근 주민들은 전주지방환경청의 사업계획 적정 통보조치 무효 및 허가취소를 요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군산지역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군장국가산단 폐기물 시설 확장저지 및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국인산업의 폐기물 처리시설 확장 계획과 과정이 적정하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전주지방환경청이 4월말 국인산업에 대해 허가기관인 새만금군산경자청의 의견을 수렴한 뒤 사업을 추진하라며 적정성 통보를 한 것은 무효”라며 28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러한 적정성 통보 등을 토대로 지난 17일 이뤄진 폐기물 처리장 확장허가는 무효라며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대책위는 폐기물처리장 확장에 대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시민들이 사업계획 반대의견을 제출한 상태에서 이를 무시하고 허가가 이뤄진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정투쟁을 통해서라도 군산시민의 뜻을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대책위는 폐기물 처리시설 확장반대 시민서명운동을 비롯해 폐기물 반입 저지운동, 투쟁비용 마련을 위한 시민 모금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