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전도사, 옥구읍 전기린 할아버지
성금 100만원 쾌척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어 훈훈함을 던져주고 있다.
군산시 옥구읍 오곡리 원오곡 마을에 거주하는 전기린(83) 할아버지가 별세한 아내의 49제를 지내고 평소 고인의 뜻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100만원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했다.
전 할아버지는 지난 6월에도 아내의 장례 조의금 중 일부인 2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성금은 50여명의 불우이웃에게 쌀로 전달됐다.
전기린 할아버지는 “옥구읍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따스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석봉 옥구읍장은 “ 관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주심에 감사하다”며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농협상품권(5만원권) 20매를 구입해 불우이웃 20가정에 전달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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