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가 서해어장 보호를 위해 지난 7월15일부터 9월말까지 불법 어획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총 30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단속은 멸치성어기를 맞아 전남선적 등 일부 양조망 어선들이 남해안의 멸치 어황부진으로 전북연안까지 진출해 불법으로 멸치를 포획함에 따라 불법어선 근절과 관내 어민 생계보호하기 위해 실시된 것.

 적발 유형별로는 조업구역 위반 행위 2건, 금어기 멸치잡이 어구적재 무계출항 23건, 선박 서류위조 1건, 불법어구 적재 4건 등이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전남 여수선적 K호(양조망, 7.93톤)의 선장 윤모(47세, 여수시 소호동)씨가 부안군 위도 근해상에서 불법으로 포획한 500kg의 멸치를 격포항에서 이적하다 적발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은 관내 어민들의 생계보호차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력 단속을 벌였으며 어족보호 차원에서 어민들의 자발적인 법규준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조업 적발시 무허가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2백만원이상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무허가 어획물을 운반할 경우 3년이하 징역 2백만원이상 벌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