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휴대전화 끊김 현상 등 불편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동 통신사인 SKT와 협의를 거쳐 군산항에서 약 40㎞ 떨어진 옥도면 십이동파도에 내달 20일까지 이동전화 중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국토해양부 생활 밀착형 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해양교통시설 기반 휴대폰 이용범위 확대」서비스 사업의 일환이다.

 십이동파도 등대에 이동전화 중계국이 설치되면 등대 중심으로 반경 20㎞ 범위 이내에 포함되는 연도, 어청도, 고군산군도 운항선박 및 조업선박, 낚시어선 등은 화상통화를 비롯한 다양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육상과 교신이 불가능한 해양교통안전 사각지대에서 초단파 무선통신기 및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에서의 안전한 바다생활을 위해 이용자 편의 중심의 해양안전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