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기대감으로 땅값 상승이 타 지역보다 높은 군산지역에서의 불법 부동산 중개행위에 대한 행정 및 협회의 감시활동이 강화되고 있다.

군산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산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 관내에서 이뤄진 부동산 중개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및 고발건수는 총 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건에 비해 올 들어 적발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개발기대감에 편승한 부동산 업무가 되살아나면서 부동산 중개과정의 불법 행위도 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주된 적발 유형은 부동산 거래계약서 허위기재 행위를 비롯해 중개보조원 미신고 행위, 중개 대상물 확인 및 설명의무 위반, 중개사무소 등록증 양도 양수 행위 등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이 전국적인 투자 관심지역으로 부상하면서 부동산 중개업무 과정의 불법 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위반자는 관련법에 따라 업무정지 및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 대응하고, 아울러 지역 공인중개사 업계를 대상으로 준법 중개를 적극 지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산지회 최인성 총무(석사공인중개사 대표)는 “새만금 및 경자구역 개발 등으로 군산이 전국적인 투자 메리트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지역내 부동산 성실·책임중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군산지회에서는 도내 최초로 공인중개사 실명제와 신분증 패용제를 시행함은 물론 협회 차원의 감시기능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