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을 이용해 군산-선유도 등 고군산 섬을 찾는 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정유섭) 군산운항관리실에 따르면 7월 여객선 이용객은 총 54,6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2% 감소했으며, 차량수송도 3,485대로 약 13%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항로별로는 군산-어청도가 6% 증가한 2,418명이, 군산-개야항로는 8% 증가한 2,042명이, 격포-위도항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21,06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군산-선유도 항로 17% 감소한 24,160명이, 군산/말도 항로 4% 감소한 4,020명이 다녀갔다.
군산-어청도 등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한 항로는 운항횟수 증가 및 최근에 등산로 개발, 섬마을 체험 등 어촌계별 체계적인 홍보로 인해 낚시여행객 및 단체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군산-선유도 등의 항로는 지속되는 장마 영향과 해수온도 저하로 해수욕장 피서객이 감소하면서 이용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군산운항관리실 하계피서철 특별수송 기간 중 6개 항로 11척의 연안여객선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는 물론 여객선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