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도 감염자가 사망하는 등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최근 군산시보건소에도 관련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신종 플루 의심 질환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 평균 20~30통으로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전화 유형은 대부분 일반 감기환자나 발열 환자로 일부는 자신이 감기 치료를 받았지만 열이 안 떨어진다는 등의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

 보건소 관계자는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 이후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신종 플루 감염을 의심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도 1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지역의 경우 지난달 16일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 온 A씨가 최초 감염된 데 이어 A씨 어머니, 직장동료가 확진환자로 판명났지만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상태며, 17일 현재까지 추가 감염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보건소는 현재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해 인체감염 예방대책반을 편성,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24시간 신종인플루엔자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인체감염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산의료원 외 2개 병원, 22개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48개소와 학교 75개교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