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이은중)은 27일 군산시 나운동 아파트 일대에서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모(30)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13세미만미성년자강간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김씨에 대해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학교가 밀집한 나운동 아파트 일대에서 귀가하는 여학생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한 후 피해자가 도망칠 수 없는 밀폐 공간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 신체 일부분을 추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6월초와 7월 하순 11세 여아를 성추행하는 등 주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함께 청구한 것은 아동 성폭력사범에 대해 ‘특정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법률’에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수사기관에서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동성폭행 사범을 사회에서 뿌리 뽑겠다는 검찰의 단호한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