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군산지역에서는 단속중인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공무집행방해 혐의 줄줄이 입건

 군산경찰서는 16일 다른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며 경찰관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한 이모(30)씨 등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경 중앙로 모 음식점 앞 노상에서 중앙선위반하는 다른 차량을 단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또한 이씨의 어머니 전모(61)씨는 제지를 하려던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15일에는 30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순찰차를 파손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모(36)씨는 이날 저녁 11시30분경 문화동 모 주점 인근 노상에서 술값문제로시비를 벌이던중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팔을 물어 뜯고 순찰차를 발로 차는 등 약 20여분간 난동을 부린 것.


동거녀 의심에 재물파손

 이 외에도 자신의 동거녀를 의심했다는 이유로 식당문을 파손한 30대도 입건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모(38)씨를 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이모(56)씨가 자신의 동거녀 A씨가 반지를 훔쳐 갔다고 의심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이씨가 운영하는 영화동 모 식당 출입문을 자신의 그랜져 차량으로 들이받아 파손하고 혈중알콜농동 0.210%인 만취상태에서 약 120m가량 운전한 혐의다.


차량내 금품절도행각 덜미

 차량 내 금품을 노려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2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박모(23)씨는 15일 자정께 나운동 S아파트 주차장서 모조 차량키를 이용해 김모(53)씨와 은모(29)씨 차량을 열려고 하던 중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 붙잡혀 미수에 그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