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생활개선회(회장 정정숙)가 쾌적한 농촌환경 살리기와 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사업 일환으로 영농폐자재 공동수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면동 생활개선회원 580여명은 지난달 21부터 3일까지 농가와 농경지 주변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폐농약병은 물론 모판. 차광막 등 영농폐자재 15,000kg(1톤 차량 60대분)을 수거했다.
읍면에서 수거된 영농폐자재는 3일과 4일 양일간 농업기술센터에 수집된 후 향후 한국환경자원공사 전주지사에 수거해 갈 계획이다.
생활개선회는 영농폐자재 수거비용으로 보상받은 기금으로 군산시 주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세제보급사업’과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친환경영농법 교육’ 등 푸른농촌 희망찾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연일 이어진 한낮 무더위 속에 추진된 영농폐자재 공동수거 사업은 친환경적인 군산농산물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회원들에게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다는 자긍심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철이 지나면 농약병, 폐비닐 등이 방치되어 토지는 물론 하천 등에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환경오염 예방과 쓰레기의 자원화 차원에서 이번 공동수거 행사가 큰 성과를 거두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